포스코 멕시코 제2 자동차강판 준공식.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에지디오 토레 칸투 타마울리파스주 주지사, 일데폰소 과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한국철강협회에서 철강업계와 함께'멕시코 관세 인상 관련 철강업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멕시코 관세 인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철강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CM, 세아제강, KG스틸 등 7개사가 참여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 철강 수출 중 멕시코의 비중은 지난해 약 2600만 톤에서 약 200만 톤으로 7.8%를 차지한다. 금액으로는 약 329억 달러 중 약 27억 달러로 8.3%를 차지한다.
PROSEC는 특정산업의 생산공정에 투입한 장비, 부품, 소재 등에 대해 낮은 수준의 특례관세(0~7%)를 적용하는 법이다. 자동차·전자제품용 강재는 PROSEC가 적용되고 건설용 일반강재는 적용되지 않는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멕시코의 이번 조치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 대상국 다변화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 하며 산업부는 정부 간 통상 대응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