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지티·비올, 통증치료 집속초음파시스템 공동 개발 MOU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8.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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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이상진 비올 대표와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가 IMD20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아이엠지티(사진 왼쪽부터)이상진 비올 대표와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가 IMD20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아이엠지티


집속초음파 기반 혁신치료 연구·개발 기업 '아이엠지티'와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통증 치료용 집속초음파시스템(IMD20)을 공동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엠지티가 개발 중인 통증 치료용 집속초음파시스템은 회사의 집속 초음파 기술을 통증 치료에 적용한 제품이다. 외측상과염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경기도 성남의 아이엠지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와 이상진 비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집속 초음파 기반의 새로운 치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아이엠지티가 개발 중인 통증 치료용 집속초음파시스템의 조속한 상용화를 통해 비올이 피부 미용뿐 아니라 만성통증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는 "집속초음파 기술로 암 치료 분야에 이어 통증 분야에도 적용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비올과의 협업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비올은 고주파(RF)와 레이저 등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연내 고강도 집속초음파 미용기기의 출시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지티는 201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학종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집속초음파 기술과 나노입자 기술을 융합,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 및 뇌신경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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