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과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특히 신규 수출기업수는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수는 8.2%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품목 중에선 자동차·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국 중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멕시코는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달성하고 유럽(+11.4%)과 중동(+5.6%)에서도 화장품·기계류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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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기부가 5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한시적 유예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 지원하고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참여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