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31.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 10월 퇴진설'에 대해 "정색하고 논평할 게 없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면 턱도 없는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며 "상상과 소설은 자유지만 남의 당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1%p(포인트)내린 29%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2%p 오른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면서도 "최근 한 달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점진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3월 초 29%, 지난해 6월 말 2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4.1%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북송금 의혹은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요청으로 경기도가 추진했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등 총 800만 달러(약 103억원)를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이 대표가 쌍방울에 방북 추진을 요청한 적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이내 변호인을 통해 '번복은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다시 낸 바 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4월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 군수·도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창녕읍 남산회전로터리에서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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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지금 예측할 수 있는 건 8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검찰에서 넘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체포동의안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에 따라 민주당의 권력 지형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 "현재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에 중요한 포인트를 두고 봐야한다. '10월에 (이 대표가) 그만둔다더라', '누가 당 대표가 된다더라' 같은 내용을 비중있게 다룰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