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IC-실리콘밸리 협업 '북미시장 진출 지원 사업' 성과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3.07.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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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지역 내 참여 中企 4개사 387만달러 계약 등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중 처음으로 'KIC-실리콘밸리'와 협업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정보통신기술분야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는 'KIC-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내 4개사가 지난 상반기 총 387만달러(약 50억원)의 수출계약 및 투자유치, 현지 법인설립 2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4개사는 △위플로(드론 프로그래밍) △㈜노타(인공지능) △아고스비전(자율주행 센서) △㈜하얀마인드(모바일 어학교육) 등이다.

' KIC-실리콘밸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KIC-실리콘밸리'와 협업해 북미시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우수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 사업에 이들 4개사와 △㈜씨앤에이아이(AI 합성데이터) △㈜유니브이알(디지털 운동기구) △㈜필로포스(안과용 단층촬영기기) △피플즈리그㈜(인공지능 조리로봇) △라이트비욘드드론즈㈜(공기청정 살균로봇) △㈜동우텍(ICT 단말기) 등 총 10개사가 참여 중이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 및 박람회 참가 △해외 조달시장 진입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판매 △TV홈쇼핑 △제품인증 획득 지원 등 총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대전시 수출지원관리시스템 및 대전비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북미시장 진출지원사업의 성과는 사업 초기 대비 6배나 클 정도로 관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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