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가상자산합수단' 현판식을 26일 오후 2시 진행한다. 합수단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가상자산합수단은 암호화폐(코인) 사기 범죄 수사와 함께, 범죄와 관련된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가리는 법리 검토 업무를 담당한다. 가상화폐 범죄 전문 검사·수사관 등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도 맡는다.
가상자산합수단 인력은 검사와 수사관 등 검찰 직원, 유관기관 파견 직원 등으로 구성된다. 검찰은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들 사이 파견 인력 규모에 관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범죄합수단은 단장을 포함한 검사 7명, 검찰 직원 29명, 유관기관 직원 12명 등 총 48명으로 출범했다.
가상범죄합수단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코인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현재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 위메이드의 코인 발행량 사기 의혹,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코인 상장 비리,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사태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