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발견 혈액검사 연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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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C 2023서도 소개

피플바이오는 정상인의 혈액 내 알츠온 수치 변화가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병리를 반영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저널(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2023) 최신호에 게재된 이 연구는 여의도성모병원 임현국교수 연구팀이 정상인지 노인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아밀로이드양성자단층촬영(아밀로이드PET) 결과와 MRI상 뇌의 백질의 변화, 혈액 내 알츠온 검사 수치 간 상관관계를 담고 있다.

연구결과 초기 알츠하이머병 병리과정에서 일어나는 뇌의 손상이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했다. 대뇌 피질 두께는 뇌 내에 베타아밀로이드 침착 정도와 무관하나 백질의 손상정도가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란 설명이다.



피플바이오 (2,680원 ▲20 +0.75%) 관계자는 "혈액내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경향이 높은 사람들의 뇌에 손상이 있었다"며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알츠온 혈액검사가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착보다도 선행해 알츠하이머 초기 병리를 반영함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했다.

이 연구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도 소개됐다. 피플바이오는 이 컨퍼런스에서 중앙보훈병원과 494명의 경도인지장애,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인지정상군을 대상으로 인지저하 정도와 알츠온 검사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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