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테크놀로지, 차세대 스마트계약 환경 '로커스체인 VME'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3.07.14 09:49
글자크기
블룸테크놀로지, 차세대 스마트계약 환경 '로커스체인 VME' 선보여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에 스마트컨트랙트(스마트 계약) 기능을 선보인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블룸테크놀로지는 로커스체인에 새로운 스마트계약 실행 환경 '로커스체인 VME(Virtual Machine Environment;가상 머신 엔진 시스템)'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이더리움이 개발한 스마트계약을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이더리움 가상머신)에서 이용한다. 문제는 매우 느리고 비싸게 실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로커스체인 VME'의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 기존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계약에 비해 수많은 계약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는 것과 수수료가 100분의 1 이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블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들이 병렬 구조로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면서 "스마트 계약의 원래 처리속도를 빠르게 할 수는 없지만 동시에 수백개, 수천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속 실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사람이 1개 계약을 처리하는데 1분이 걸린다면 10개를 처리하는데는 10분이 걸린다. 하지만 열사람이 1개씩 계약을 처리하면 10개를 처리하는데도 1분이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수수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에 비하면 무료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블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수수료는 현재 건당 1.1달러(약 1400원)다. 로커스체인 VME에서는 20건 정도는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건당 10원 미만으로 책정하려고 한다. 솔라나 수수료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테크노롤지가 이번에 로커스체인 VME를 선보인 건 기존 이더리움 스마트계약 환경에서는 로커스체인이 목표로 하는 초당 수천 트랜젝션의 실행이 어려워서다. 스마트계약의 실행에는 블록체인 자체와는 별도의 CPU성능, 메모리량, 저장공간의 리소스를 필요로 하고, 이는 스마트계약 처리량과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이다.

로커스체인 VME는 이더리움 VM과 호환성을 갖는 스마트계약 엔진을 구현했다. 다른 스마트계약 엔진도 개발중이다.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는 "현존하는 가장 탈중앙화된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에 드디어 강력한 날개를 달았다"며 "로커스체인 다중 VME 스마트계약 시스템은 전체 스마트계약을 그룹별로 나누어 모두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므로 어떤 비즈니스에도 잘 맞는 가장 강력한 툴을 제공한다. 로커스체인은 가장 발전된 스마트계약 실행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