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 증가를 고려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81,600원 ▲2,300 +2.90%)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와 전용 사무 공간(공유 오피스 WeWork)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글로벌 핀테크 전문 AC(액셀러레이터)기업인 싱가포르 테니티(Tenity)의 비즈니스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기획하게 됐다"며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 △해외 투자 유치 및 진출 국가에서의 제휴 가능성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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