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입금 돌려달라" 심평원 직원 전화…수상한 계좌번호 딱 걸렸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7.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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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사평가원)은 직원을 사칭해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최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심평원에 따르면 약사 커뮤니티에 심평원 직원을 사칭, 타 기관으로 입금됐어야 할 금액이 착오로 입금됐다며 개인 계좌번호로 입금을 요구받은 사례가 공유됐다.

해당 사례를 공유한 A약사에 따르면 심평원에서 타 약사의 요양급여 청구액이 잘못 이체됐으니 직접 해당 약사의 계좌로 금액을 전달하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A약사는 개인 계좌 번호를 보고 의심이 들었고, 돈을 보낸 곳으로 다시 전달하겠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계좌나 심평원 계좌, 가상계좌를 요구했다.

이 사례와 관련 심평원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약국가의 피해 발생을 우려했다.



심평원은 약국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와 요양기관업무포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피해 예방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경수 심사평가원 고객홍보실장은 "심사평가원은 절대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개인 계좌로 입금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국에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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