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광복절 앞두고 수도권·충북 무대에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2023.07.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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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광복절 앞두고 수도권·충북 무대에


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문병남 안무, 양영은 대본·연출)이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서울과 충북 지역 무대 4곳에 오른다.

공연 일정은 충북 충주시문화회관(7월26·27일), 경기 광명시민회관(8월4·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8월11·12일), 경기 성남아트센터(8월25·26일) 등이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한 후 '2021 예술의전당 창작발레'로 재제작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올랐고 '2022년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공연은 2년 연속 매진행렬을 달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죽으면서도 평화로운 해방의 시대를 바랐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에 파고들어 영웅이지만 한 인간이기도 했던 그의 짧은 생을 드라마와 같은 발레로 펼쳐낸다. 포기를 모르고 강행해 온 안 의사의 구국활동을 강렬한 남성군무와 함께 생생히 되살려냈다는 평가다. M발레단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문병남의 강렬하면서도 극적인 안무와 M발레단 단장인 양영은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연출의 조화가 관객들을 압도하며 온몸에 울려퍼지는 전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각각 미국 툴사발레단과 워싱턴발레단에서 맹활약 중인 이동훈과 이은원이 한 무대에 오른다. 또 윤별 우루과이 발레단 단원, 김순정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 겸 평생교육원장)과 함께 M발레단의 라이징스타 정혜윤 등이 출연한다.

M발레단은 2015년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을 모토로 창단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며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창작발레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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