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배우 아닌 제작자로…연극 '하우스 키핑' 12일 개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7.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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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배우 아닌 제작자로…연극 '하우스 키핑' 12일 개막


재믹스씨앤비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배우 이기영이 제작한 연극 '하우스키핑'이 서울 종로구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우스키핑'은 가족의 해체 위기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로 표현한다. 주택이라는 가족의 거주 공간을 보유하는 것'과 '가정이라는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일' 사이에 생긴 균열을 포착하는 데서 시작되었으며, 여러 가지 상황 등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극단 돋을양지, 재믹스씨앤비가 공동한다. 신성우 작가가 극본을, 연출은 극발전소301의 정민찬 연출이 맡았다. 김은현, 이성원, 정소영, 김효진, 류지훈, 이보라, 오인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하우스키핑'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뮤지컬로 공연이 되었으며, 올해 새롭게 연극으로 재탄생됐다.



신성우 작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더 이상 '운명' 공동체라고 부를 수 없게 되어가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그렇다면 전체 집합인 '가족'과 그 부분 집합인 '개인'의 관계는 어떠해야 할지를 이 작품만의 시선으로 짚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영은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해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낙원의 밤', 드라마 '자이언트', '돈의 화신', '배가본드', '키마이라', '빅마우스', '법쩐'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깊이 있고 밀도감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지난해 연극 '거짓말' 언택트 커넥션' 등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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