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벨류에이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기나긴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대웅제약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3146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3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3187억원과 영업이익 35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미국 바탈리 바이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판권 기술을 수출하면서 계약금 1,100만 달러(약 147억원)가 유입됐다. 2분기에는 선급금의 50%인 약 74억원이 인식될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30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분기 초과 발주로 2분기에는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인 '엔블로'는 올해 100억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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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상품제품인 포시가의 4월 특허 만료로 후발 제품이 출시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추측되지만 엔블로의 매출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블로는 자체 신약이기 때문에 추후 매출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재판권 계약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펙수클루 미국/캐나다 판권이 여러 적응증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사가 필요해 계약을 종료한 바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에 돌입한 만큼 재기술이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