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동일산업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시드투자 이후 이뤄진 후속 투자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베스트알은 핵심 광물인 텅스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첨단무기 등을 생산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
베스트알은 드릴 비트 등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텅스텐을 추출할 수 있는 상용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고도 텅스텐을 정련·재활용하는 기술도 갖췄다.
베스트알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인 '딥테크 팁스(TIPS)' 과제를 통해 텅스텐 재활용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코발트에 대한 재활용 및 회수 기술도 개발하는 중이다.
신정민 베스트알 대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재활용 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은 순환경제 비즈니스의 신성장동력은 물론 희소금속 제조의 새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희소금속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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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베스트알의 기술은 기존 텅스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자원 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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