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포바이포가 2021년부터 롯데홈쇼핑과 함께 제작·운영해온 가상인간 '루시(Lucy)'를 더욱 정교하고 자연스럽게 진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은 '100% 자동화된 루시' 만들기가 목표다. 루시의 자연스러운 목소리, 말과 어울리는 얼굴 표정 합성 변환 솔루션 개발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바이포의 영상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인 '픽셀(Pixell)'을 연구개발한 픽셀 사업부문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루시의 음성 정체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대역 모델 변경 리스크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종 목표는 챗GPT 기반의 대화형 엔진을 장착해 인간과 자연스럽게 말하는 대화형 가상인간이다.
포바이포는 가상인간 제작 기술과 게임 관련 자회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향후 '버튜버(가상인간 유튜버)'를 제작하고 매니지먼트 하는 방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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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단지 신기함으로 관심을 끌던 버추얼휴먼의 시대는 끝났다. 산업 내에서 그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가상인간이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시는 실시간 방송과 쌍방향 소통, 라이브커머스 등에 특화된 가상인간이다. 완전 자동화를 통해 앞으로 더욱 활용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