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대회를 갖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2주간 40여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노조탄압 중단 및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민영화 및 공공요금 인상 철회, 공공의료 및 돌봄 확충, 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자유 및 집시 자유 보장 등을 요구했다. 2023.7.3/뉴스1 2023.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주간의 총파업 투쟁을 선언했다. 모두 발언에 나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는 총파업에 나선다"며 "2주간 4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며 2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월요일은 통상 택배 물량이 가장 적은 날이고 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도 소수"라며 "배송 예정인 상품은 기존 배송 인력만으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 배송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파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정도 인원이 어떻게 파업에 동참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수출은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무역적자가 6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악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경제와 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불법 총파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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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하루 최대 155개 경찰 부대와 경력 약 1만여명을 동원해 집회를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