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EMP 펀드 2종 출시…자산배분형 상품군 강화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7.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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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채권·ETF에 투자…균형적 분산투자

/사진=KB자산운용/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3일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 등 펀드 2종을 출시해 자산배분형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펀드, EMP(ETF 자문포트폴리오펀드) 펀드를 포함한 자산배분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펀드는 자산배분형 EMP 펀드로,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세계 시장, 업종, 개별종목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B 글로벌대표지수분산 펀드는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대표지수에 주로 투자한다. 신흥국 주식에도 일부 투자해 균형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투자 비중은 S&P500 50%, 나스닥100 10%, 유로스탁스50 20%, MSCI EM 20%다.



KB 글로벌대표자산분산 펀드는 전통적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 그주식(투자비중 60%)과 채권(40%)에 분산투자한다. 글로벌주식은 대표지수분산펀드와 동일하게 미국(60%)과 유럽(20%), 신흥국(20%)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글로벌종합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채권 ETF에 투자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지역별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급등·급락으로 시장 괴리가 커지는 구간에도 수시로 리밸런싱을 진행해 안정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ETF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펀드 선호 고객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이날부터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 상품으로 구분된다.


KB자산운용은 이외에도 유가증권, 대체투자, LDI 부문 등의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된 자산배분펀드 운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력 자산배분형 상품인 'KB온국민·다이나믹TDF'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지난달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며, TDF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KB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출시한 'KB타겟리턴OCIO펀드'는 운용 규모 27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목표수익률에 따라 안정형, 성장형, 적극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또 'KB올에셋AI솔루션', 'KB글로벌멀티에셋인컴', 'KB평생연금밸런스' 등 다양한 EMP 펀드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 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자산배분 ETF 2종을 출시해 ETF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자산배분형 상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글로벌 대체투자, 주식 및 채권 관련 국내외 ETF에 분산투자 하는 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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