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영수 전 특검 영장심사 출석…"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3.06.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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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한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박 전 특검을 기다리고 있다. 2023.06.22.[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한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박 전 특검을 기다리고 있다. 2023.06.22.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여러가지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특검은 또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대장동 피의자들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특검보로 활동했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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