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시간대 강남 한복판서 '쾅'…"졸피뎀 먹고 운전"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6.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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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하교 시간대에 수면제의 일종인 '졸피뎀'을 복용한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40)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35분쯤 서초구 삼호가든사거리 앞에서 운전하다 인도 옆 전신주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는 하교 시간대였지만 다행히 행인은 없었고, A씨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졸피뎀 2알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취침 직전에 투여한다.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으로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지정돼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한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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