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다해가 3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아쉬(ASH) ‘2023 S/S시즌 프레젠테이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씨는 회사 명의로 소유 중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로 일대 빌딩을 지난해 8월 240억원에 매각했다.
이 씨는 자신의 감사로 재직 중인 회사 알르망드 법인 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이 씨의 어머니다. 회사의 경영진이 두사람 뿐이어서 업계는 이 회사를 이다해 모녀의 개인 회사로 추정하고 있다.
이유라 원빌딩 이사는 "이 씨 건물과 뒷건물을 합쳐서 통으로 개발하려는 사람에게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치 않게 '알박기' 형태가 돼서 좋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씨가 작년 8월 매입한 논현동 신축빌딩. /사진=네이버 로드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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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입한 빌딩은 2022년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토지면적 300.82㎡(91평), 연면적 922.31㎡(279평) 규모다.
현재 보증금 5억5000만원, 월세 4200만원에 임차인이 들어와있다. 선정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주변엔 IT계열 통사옥이 많아 임차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씨는 이 빌딩 외에도 논현동에 부동산 두 곳을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4년 10월에는 지상 2층짜리 건물을 33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18년 신축해 현재도 단독 명의로 보유 중이다.
이에 앞서 2013년 6월에는 고급 빌라로 알려진 '논현라폴리움' 한 호실을 25억9445만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 491.26㎡(약 149평), 전용면적 240.03㎡(약 73평) 규모다.
이 이사는 "'논현동 큰손'으로 성장한 이 씨의 부동산 투자는 본인 집 근처, 본인이 아는 지역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이 씨가 투자한 강남구청 인근은 논현동 내에서도 청담동 느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블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