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를 다룬 총 17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연구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여했고 대상자를 최소 1년 이상을 추적 관찰한 것으로, 연구팀은 이를 통합분석(메타분석)해 오메가3의 유형과 용량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 등을 파악했다.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고대안암병원 배재현 교수, 경희대학교 임현정 교수. /사진=각 대학
임현정 교수는 "오메가3는 고등어, 꽁치, 삼치, 연어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생선을 주 1~2회 섭취 시 심혈관대사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재현 교수는 "오메가3의 보충은 심장대사질환, 특히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도 "단,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오메가3 보충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혈관질환 예방의 경우 EPA 단독요법이 더 큰 효과를 보여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는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고 기저 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관성이 부족했던 오메가3 임상시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혈관질환에서 오메가3 보충의 이점을 분명히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EPA와 DHA의 특성 및 작용기전을 파악하고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통해 EPA 단독 용법과 EPA와 DHA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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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Advances in Nutri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