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해수차관 "천일염 품귀로 국민 불편 겪어선 안돼"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3.06.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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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해수부 차관(제일 왼쪽)이 21일 관련 업계와 천일염 수급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송상근 해수부 차관(제일 왼쪽)이 21일 관련 업계와 천일염 수급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천일염 가격 급등과 품귀 현상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21일 서울에서 천일염 가격과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들이 적정한 가격으로 손쉽게 천일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시중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산지 상황을 잘 살피면서 출하 시점을 당기는 등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 제일제당, 대상 주식회사, ㈜태평염전 등 7개 천일염 생산·유통·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 차관은 "6월부터는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10만톤에 이르는 햇소금도 7월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으므로 향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필요시에는 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해 일정 물량을 수매해 소비자에게 할인(최대 30%)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며 "안전한 국내산 천일염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수부가 시행하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생산·유통·가공업계에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업계와 협력해 천일염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도·단속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이 안심하고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매달 10회 실시 중인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7월 중순부터는 35회 이상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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