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에서 19일부터 5일 동안 국제표준화기구 로봇 기술위원회 작업반 회의를 열고 국내·외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공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로봇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과거보다 더 구체화되면 로봇 제품의 설계부터 국제표준을 적용할 수 있다. 국내·외 인증에서도 통일성 있는 기준이 적용돼 로봇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표준들이 제정될 경우 소프트웨어 모듈 관점에서 상호운용성과 상호교환성을 제공하는 표준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비전문가도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표준화된 모듈 형태의 로봇 부분품이 생산·유통되면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신제품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로봇의 안전·성능 등에 관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산업현장,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국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이 보급되도록 지원하고, 우리 로봇 기술이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