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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28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4억원, 2088억원 매도했다.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것은 섬유의복이었는데, 3.07% 강세로 마감했다. 한세실업 (20,800원 ▼50 -0.24%)이 9.02%, 인디에프 (667원 ▼11 -1.62%)가 12.35% 등 크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이 1.33% 하락해 업종 중 가장 많이 내렸는데 덴티움 (129,900원 ▼100 -0.08%)이 2.18%, 에스디바이오센서 (10,090원 ▲80 +0.80%)가 1.70%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2.91%, 포스코퓨처엠 (281,000원 ▲500 +0.18%)이 2.01% 오르는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였다.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는 1.81%, 네이버(NAVER (181,500원 ▼1,200 -0.66%))는 1.00% 강세였고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0.42%,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은 0.5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0.08%,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0.39% 하락했으며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0.15%, 기아 (118,200원 ▲1,600 +1.37%)는 0.8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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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1.13%) 오른 887.9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73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915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510억원 매도했다.
업종 중 금융이 3.19%, 일반전기전자가 2.81%, 통신장비가 2.10%로 크게 올랐다. 금융은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의 4.23%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통신장비는 다산네트웍스 (3,705원 ▼5 -0.13%)가 가격제한폭(1315원·29.85%)까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시총 상위종목들 중 케어젠 (21,400원 ▲150 +0.71%)은 액면분할 공시에 15.78% 급등했고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가 3.52%,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2.90%, 에스엠 (81,000원 ▼1,500 -1.82%)이 2.44%,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2.27% 올랐다. JYP Ent. (66,700원 ▲100 +0.15%)는 0.73%,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는 0.13%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내린 1271.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중요한 매크로(거시 경제) 이벤트가 이어졌던 이번 한 주가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평하며, 다음주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을 경계할 것을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는 주요 매크로 이벤트 결과를 소화하고 다시 펀더멘털 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상승세와 기술주 쏠림 현상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 인식에 차익 매물 압력 나타날 가능성은 경계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반등을 시도하고, 변동성 지표(VIX)는 저점권, 투자심리 지표는 정점권에 위치한 상황에서 단기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