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국가별 순대외금융자산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2012년 133위에서 2021년 10위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는 9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일머니'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은 수치다.
국가별 순대외금융자산 순위를 보면 1위에는 일본이 3조 16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어 독일(2조 929억 달러), 중국(2조 5313억 달러), 홍콩 (1조 7613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유복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이와 관련 "대외금융자산이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많이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GDP 1조6643억달러의 46% 정도를 순대외금융자산으로 가진 셈"이라고 말했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증권투자 강세에 '비거래요인'도 많이 작용한 것으로 주가와 환율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주요 국가의 주가 변동을 살펴보면 미국 나스닥이 16.8%, 유로스톡스가 13.7%, 일본 닛케이가 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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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순대외자산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