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6.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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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6월 넷째 주(19~23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틸론, 이노시뮬레이션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시큐센과 알멕은 일반청약에 도전한다.

틸론·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버넥트·에이엘티는 '연기'
'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업체다. 틸론은 앞서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고 공모 일정이 3개월 넘게 뒤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공모희망가격은 기존 2만5000~3만원에서 2만3000~2만8000원으로 낮췄다.

틸론의 공모주식 수는 60만주(신주 모집 100%)며 138억~16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26~27일 이틀 동안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달 초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이노시뮬레이션은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정정한 끝에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00년 5월에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터, XR(확장현실)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고난도 실험, 특수직종 전문가 훈련, 모의 전투 등 실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과 유사하게 만든 가상환경을 말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총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신주 모집 100%)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17억~135억원이다. 26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당초 이번주 수요예측 예정이었던 XR(확장현실) 테크 기업 버넥트는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공모 일정을 3주 뒤인 다음달 중으로 미뤘다. 업계에 따르면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테스트 업체 에이엘티도 상장 일정을 연기해 조만간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엘티는 당초 20~21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었다.

시큐센·알멕 '일반청약'…SPAC도 대거 IPO 시장 참전
'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핀테크 플랫폼 및 보안기술 업체 시큐센은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시큐센은 지난 2016년 코넥스 상장 이후 2021년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상장 심사를 철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및 서비스, 보안솔루션, 보안컨설팅, 디지털 금융 구축 등이 있다. 시큐센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시스템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에 공급됐다.

총 공모주식 수는 194만8000주(신주 모집 100%)며 희망 공모가액은 2000~2400원이다. 공모금은 약 39억~47억원을 목표로 한다. 19일에 공모가액을 확정해 20~21일에 공모청약을 받아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모 연기' 끝에 비로소 수요예측…시큐센·알멕은 '일반청약'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제조업체 알멕은 △2차 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직전년 대비 89.3% 늘어난 15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흑자전환을 하며 영업익 113억을 거뒀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신주 모집 100%)다. 희망 공모밴드인 4만~4만5000원을 초과하는 5만원에 공모가를 확저앴다. 20~2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고,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19~20일에는 교보스팩14호가 수요예측, 하나스팩29호는 청약에 나선다. 하이스팩8호는 22일 NH스팩29호는 23일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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