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1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 중…수주 증가 감지-S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15 08:44
글자크기
SK증권이 15일 심텍 (33,750원 ▼100 -0.30%)에 대한 조사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보면서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손익은 203억원 적자, 3분기는 2억원 적자로 전망한다"며 "수요 부진과 메모리 고객사들의 감산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분기 영업손익 244억원 적자보다는 견조하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출과 손익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판업체들 중 주가 반등이 가장 저조한데, 인공지능(AI), 고사양 서버, DDR5 모멘텀에서 소외됐다"며 "그러나 선제적인 재고조정이 이루어졌고, 심텍의 강점은 메모리 관련 매출비중(85%)으로 반등 업황에서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각에서는 연초 점유율 하락 후 회복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는데, 수주 증가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재고 레벨이 가장 건전한 부품사 중 한 곳"이라며 "기판은 중장기적으로 고다층화, 대면적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판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반등 강도가 아닌 바닥 시점"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