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백광산업 본점과 지점, 임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회계 조작 등을 통해 2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본다. 같은 회사 임원인 박모씨에 대해서는 특수관계사 차익을 장부에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 전 대표는 김종의 회장의 아들로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백광산업 지분 22.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