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무산김 양식장./사진제공=장흥군
13일 장흥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유·무기산을 쓰지 않는 전통 김 양식방법으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 김 브랜드인 '장흥 무산김'을 탄생시켰다.
이후 3년 동안 까다로운 품종심사를 거쳐 2020년(흥초3호), 2021년(흥초2호) 각 2종의 품종 등록이 완료됐다. 현재 '흥초1호'는 마지막 재배심사를 거쳐 이달 중 최종 등록을 앞두고 있다.
품종보호 등록으로 장흥군은 김 생물 다양성 보전과 육종 원천 소재 확보뿐만 아니라, 김 종자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은 2018년 해수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김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2021년 배양실, 연구실을 갖추고 문을 연 '김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흥초 종자를 비롯한 우량종자 보전·배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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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장흥군수는 "친환경적인 무산김 산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응하는 우량 김 종자 연구가 필요하다"며 "품종보호 등록을 통해 종자 주권을 확보하고 '장흥 무산김'의 대외적 인지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