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토요타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관련 개발 일정을 밝혔으며 회사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2027년 늦어도 2028년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다.
토요타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10분 충전으로 1200㎞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약 2.4배에 달하는 주행거리다.
토요타는 10분 미만 충전으로 15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내연기관차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고체 배터리 보급의 최대 관건은 대량생산과 생산원가 절감이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의 제조원가는 1킬로와트시(kWh)당 6만~35만엔(약 55만~322만원)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4~2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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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고바야시 히로노리 총괄연구주임은 전고체 배터리의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고급 모델 등 제한된 차종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토요타 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961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글로벌 완성차 1위에 올랐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2만대에 불과해 우려를 자아냈다. 토요타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2026년까지 150만대, 2030년까지 35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동화 전환에서 경쟁사에 뒤처진 토요타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로 재도약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