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술핵무기, 다음달 벨라루스에 배치 시작"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23.06.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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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러시아가 다음 달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소치에서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7월 7~8일 벨라루스에서 시설이 준비가 된 뒤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모든 것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러시아에 협력하는 등 우방 역할을 해왔다.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은 루카센코 대통령과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지난달 25일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 핵무기가 이미 자국 영토로 인도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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