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P의 거짓 오프라인 쇼케이스에 참가한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왼쪽)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21,350원 ▲150 +0.71%)가 9일 서울 강남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기대 신작 'P의 거짓'이 출시 일정과 미공개 게임 정보, 유통 전략 등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 동화로 재해석한 P의 거짓은 한국 게임사로서는 드물게 선보이는 PC·콘솔 전용 싱글 플레이 소울라이크 RPG(롤플레잉 게임) 장르인데다,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3관왕까지 거두며 게임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P의 거짓 개발사인 라운드8의 박성준 스튜디오장은 "완성도에 대해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획보다 늦어지지만, 목표로 했던 기준점에 좀 더 가까이 가고자 함이니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 단 한국 사전 예약은 오는 8월 중에 진행된다. 아시아 지역 독점 한정판을 구매하면 정식 출시일로부터 72시간 먼저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한다. 아시아 외 북미·유럽 등 지역은 현지 파트너와 협업 중이다.
박 스튜디오 장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오랜 콘솔 경력을 가진 마케팅 업체와 함께하고 있다"며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는 적정한 때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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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이 P의 거짓 출시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박 스튜디오장은 이어 "지금까지 한국 게임업계가 성장하며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것이 모바일 쪽으로 많이 치중되면서 게이머들에게 콘솔이나 PC 게임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기존에 없던 다른 성과를 한 번 내 한국 게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P의 거짓 가격은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 6만4800원, 디럭스 에디션 7만4800원, 오프라인 공식 패키지 6만4800원으로 책정됐다. 아시아 한정판 가격은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