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1) 박재하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6월 7~8일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사진은 2023년 3월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열린 오커스(AUKUS)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수낵 총리의 모습. 2023.03.13/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시 수낵 총리의 미국 방문을 맞아 한 자리에 선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과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파괴적 기술,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동대응할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은 항상 함께 이룰 수 있는 경계를 확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에 양국은 서로에게 기댈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번 선언에 따라 경제문제에 있어 공조하게 됐지만 그 수준은 당초 기대했던 자유무역협정(FTA)은 아니었던 것으로 귀결됐다. 영국으로서는 최근 브렉시트에 따라 원활한 무역상대방을 찾는 일이 절실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영국 측 대변인은 "대서양 선언이 당장의 미영 파트너십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