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는 이켠이 출연해 방송 활동을 접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켠은 1990년대 그룹 비쥬 최다비, 그룹 샵 이지혜와 함께 인기를 끌었던 가수이자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MBC '무모한 도전', KBS2 '상상플러스' 등 예능 프로그램 까지 섭렵한 스타로 소개됐다.
그는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베트남 커피가 유명한 것도 있고 동남아 여행을 하다가 마지막 여행지인 베트남에서 엄청난 규모의 커피 농장을 보고 도전해보고 싶다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이켠은 "데뷔 전부터 류승범이 롤모델"이라며 그의 조언 덕에 커피 사업과 해외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공백기일 때 뭔가 많이 힘들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힘들던 시기인데 승범이 형이 '안 될 때는 붙잡고 있지 마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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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쁜 생각하고, 주변 힘들게 하고 부모님 걱정시킬 바에는 잠깐 떠나도 된다는 마인드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그는 "제가 일찍 잘 되다보니 관계가 소홀해졌다. 이쪽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배척했었다.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요즘 뭐해?'라고 묻더라. '요즘 왜 일 안해?' 이 말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켠은 "17살에 데뷔해서 아르바이트도, 직장 생활도 안 해봤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커피 사업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알려진 사람이다보니 다들 좋아할 줄 알았다. 동종업계에 계신 분들은 불편해하시고 배척하셨다. 지금까지도 인사 안 받아주는 분도 계신다"고 토로했다.
이켠은 "직원 생활도 하고 베트남 말, 유통에 관련해 배우다보니까 욕심이 생겨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현재 하노이, 다낭, 나트랑, 달랏, 호치민, 무이네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카페 사업 중이라고 했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이어 "코로나19 전에는 다낭에 카페를 3개 운영했었다. 그 후엔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다 닫고, 지금은 다낭에 300평대 카페를 건설해서 매장 한곳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