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첫' 지적측량 경진대회 열린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6.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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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부터 이틀간 지역예선 거쳐 선발된 공무원, 측량종사자 등 총 31개팀 참여

시도별 지역 예선 경진대회(경기)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시도별 지역 예선 경진대회(경기)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달 8일부터 경남 창녕군에서 '2023년 전국 지적측량 경진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시·도별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공무원과 측량수행자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동시에 참여하는 첫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과거 경진대회는 측량업무 담당 공무원과 측량수행자를 대상으로 각각 나눠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와 13개 LX지역본부를 대표해 총 31개 측량팀(3인 1조) 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별 측량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전자평판, 각·거리 일괄 관측·계산 장비(T/S), 인공위성 기반 실시간(GNSS) 등의 첨단 측량 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관련 분야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현장에서 평가한다. 다양한 분야의 지적측량 기술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6개 팀(공무원 및 LX공사 각 3개팀)을 '대한민국 지적측량 달인'으로 선정 대상·최우수·우수상을 시상한다.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인력은 지적측량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는 중앙지적위원회의 조사 측량자로 위촉할 계획"이라며 "토지 경계 분쟁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기간 중에는 측량기구의 역사와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측량기구 변천사 전시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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