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과 '윤석열 정부 노동탄압-과잉수사 태스크포스(TF)팀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서영교 최고위원은 "노동운동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이며, 집회시위도 기본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탄압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 위반"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은 부산 서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에, 대한민국 영토를, 바다를 더럽히는 오염수 방출 절대 안 된다고 (일본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잇따라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서명 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없이 다시 길거리 서명에 나서게 됐다"며 "민주당이 나서 국민의 안전과 우리 국민의 식탁을 지키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노동존중실천단장,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에서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자 폭력진압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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