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사업단-경찰청-시흥시,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 맞손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3.06.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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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용관 경찰청 교통운영과장, 노주영 시흥경찰서장,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 임병택 시흥시장, 최진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 이재완 미래모빌리티센터 부센터장, 윤진철 시흥시 도시균형개발사업 단장, 정광복 사업단 사무국장./사진=사업단왼쪽부터 이용관 경찰청 교통운영과장, 노주영 시흥경찰서장,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 임병택 시흥시장, 최진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 이재완 미래모빌리티센터 부센터장, 윤진철 시흥시 도시균형개발사업 단장, 정광복 사업단 사무국장./사진=사업단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1일 시흥시청에서 경찰청·시흥시와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사업 경찰청 소관 과제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부처 합동으로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사업 경찰청 소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테스트베드를 공개 공모해 시흥시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6년까지 시흥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배곧 1, 2동 및 정왕 3, 4동) 내 7개 도로 구간에서 연구성과물 실증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테스트를 통해 경찰청 소관 연구과제의 중요성과물인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운행 관리를 위한 통합관제 플랫폼, 음영구간, 야간, 악천후 등에 대응 가능한 현장 인프라, 교통 문제 분석 및 교통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등이 효과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는 통합 테스트베드의 성공적인 구축 및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추진했다. 각 기관은 △ 통합 테스트베드 내 연구성과물의 적용?설치?운영 △ 연구성과물의 설치 관련 계획심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 연구 고도화를 위한 상호 정보제공 △ 민원 대응 및 홍보 △ 그 밖에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진우 사업단장은 "자율주행기술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며 "충분한 실증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복잡한 운전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그간 연구된 자율주행 기반 기술이 효과적으로 검증·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찰청에서는 제도 개선, 기반시설 구축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율주행 통합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 기술 및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자율주행 융합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시흥시가 혁신기술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 경찰청, 시흥시는 연내 통합 테스트베드 대상지를 분석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 기획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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