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HLB는 FDA에 항암제의 신약허가 신청(NDA)을 완료한데 이어 헬스케어 지수에도 편입됐다. 앞으로 패시브 펀드 등 펀드 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HLB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이 급증하면서 회사의 주업종이 선박에서 바이오로 변경됐다. 또 선박사업부도 'HLB ENG'로 물적분할 되면서, 현재 HLB는 바이오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KRX)의 정기 주가지수 변경이 이뤄지는 다음달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 신규 편입이 예고된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최근 간암1차 치료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 HLB가 오는 6월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도 신규 편입되며,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어가는 현시점에서 HLB의 신약개발 성공이 점차 가시화되고, 상업화에도 성공할 경우 회사의 가치상승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이 다시한번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NDA 제출 이후 엘레바와 HLB생명과학 (17,210원 ▲410 +2.44%)은 각각 유럽과 한국에서의 신약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각 국가의 허가신청 양식에 맞춰 작성 후 올해 안에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간암에 이어 추가로 임상을 진행할 적응증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