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강호동에 결혼식 사회 부탁 안 해"…'불화설' 진실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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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방송인 강호동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방송인 강호동에게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맡겼다가 거절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30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강호동은 이승기의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는 부탁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의 결혼식을 총괄한 배우 손지창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지만, 강호동이 '사회는 면구스럽다'며 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호동이 평소 절친한 이승기의 결혼식 사회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은 둘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강호동이 이승기의 결혼을 둘러싼 잡음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진호는 "이승기가 결혼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오해가 생겼다. 강호동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는데 거절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손지창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애초에 이승기가 사회를 부탁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 이 이야기가 왜 나왔냐. 사실 손지창이 이승기와 친한 사이는 아니다. 손지창은 (이승기의 장모) 견미리와 친한 사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기, 강호동에 결혼식 사회 부탁 안 해"…'불화설' 진실은
/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사진=이진호 유튜브 채널
이승기와 강호동이 2017년 tvN 신서유기 이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한 단계, 두 단계 성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포지셔닝을 잡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의 역할이 강호동과 같다. 큰형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강호동과 같이 방송을 하게 되면 역할이 겹칠 수밖에 없다"며 "또 이승기와 강호동이 친한 건 맞지만 사적으로 엄청나게 만난 스타일은 아니었다. 충분히 불화설이 날 만한 상황이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달 7일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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