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국제 설탕 가격이 수요 증가와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2023.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식품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탕 할당관세 잔여 물량에 대한 적용세율(현재 5%)과 원당 기본세율(현 3%)을 각각 0%로 인하한 결정과 관련, 물가안정을 위해 제당업계와 함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탕으로 가공되는 원당(수입 전량)도 할당 관세율 0%를 적용해 브라질 등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부터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제당업계, 설탕수입업계, 식품업계 등과 순차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설탕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설탕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