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 설비용량 2배↑…세계 6위 도약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5.26 10:13
글자크기
LS일렉트릭 PT&T는 26일 청주2사업장에서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단락발전기 2호기 설치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LS일렉트릭 PT&T는 26일 청주2사업장에서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단락발전기 2호기 설치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의 전력시험기술원(PT&T)가 단락발전기 용량을 2배로 확장하면서 세계 6위권 전력기기 시험소로 도약했다.

LS일렉트릭이 26일 청주 2사업장에서 'PT&T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단락발전기는 차단기,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해 실제 전력계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전류를 모의해 시험하는 설비다.



PT&T는 기존에 2000MVA(메가볼트암페어)급 단락발전기를 1기 보유해왔는데, 이번에 2000MVA급 발전기 1기를 추가증설하며 2대의 발전기를 독립·병렬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시험가능 기기도 기존 25종에서 증설 이후 41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이에 따라 평균 2개월에 달하는 시험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험 효율 또한 85%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PT&T는 26일 청주2사업장에서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PT&T 전경/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PT&T는 26일 청주2사업장에서 단락발전기 2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LS일렉트릭 PT&T 전경/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사업밀착형 제품에 대한 시험 수요가 급증하자 잠재 고객들의 시험 의뢰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부터 총 300억 원을 투자해 단락발전기 증설을 추진해왔다.

PT&T는 단락발전기 1대를 보유해 글로벌 10위권 시험소로 평가받아오다, 이번 증설로 설비용량 4000MVA를 확보하며 이탈리아 CESI(KEMA), KERI(한국전기연구원), 지멘스, 도시바 등에 이어 ABB와 함께 세계 6위권 시험소로 도약하게 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PT&T 증설은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엄중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