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 한도 상향의 담판 협상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만나 "부채 협상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주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3,055.5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7.05포인트(1.12%) 내린 4,145.58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60.53포인트(1.26%) 하락해 지수는 12,560.25에 거래를 마쳤다.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시장이 세계 여러나라들의 안정성을 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경제를 운영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리스크를 버텨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싸움이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디폴트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블랙록의 CIO 릭 리에더는 "미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국회의원들은 부채 한도에 대한 거래를 성사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정치권이 합의의 결론에 도달해야 하고 아마도 이번 주말까지 최소한 프레임워크에 도달해야 하므로 긴박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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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상원의원(공화당)인 테드 크루즈도 "부채 한도 거래는 타결될 것이지만 그 시점이 문제이고, 그 사이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백악관이 디폴트를 강요할 만큼 무모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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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반대로 카지노 주식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 발생으로 다시 여행이나 오락 관련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긴장감 때문이다. 이날 시저스(-5.35%)와 MGM(-5.1%), 윈(-6.02%) 등은 5% 이상 주가가 빠졌다.
특징주 - 애플 브로드컴 옐프 오토존 로우스컴퍼니즈
하지만 이날 애플 주가는 1.52% 빠졌고, 반대로 브로드컴 주가는 1.2% 상승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경제에 4,300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지난 2021년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브로드컴에 대해 "가장 과소평가된 AI(인공지능) 테마 수혜자"라고 칭찬했다. BOA는 이번 계약으로 브로드컴 주가가 오버행 이슈를 제거했다며 목표 가격을 인상했다. 목표가는 7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됐고 이날 주가는 68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 정보플랫폼인 옐프(Yelp Inc) 주가는 이날 행동주의 투자자인 TCS캐피탈매니지먼트가 공개서한으로 회사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5.72% 급등했다. 자동차 소매업체인 오토존 주가는 지난 3분기(회계연도) 매출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자 5.97% 하락했다. 주택 개량 소매업체인 로우스컴퍼니즈(Lowe's Companies)는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내면서 1.7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