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대재해 제로' 포스코이앤씨, 스마트 안전관리 빛났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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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자체 개발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 120여개소 적용
포스코 그룹사 외부에도 솔루션 공급 확대
포스코이앤씨 국내 10대 건설사 유일 중대재해 '0' 달성에 기여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 구축된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 관제센터 / 사진제공=포스코DX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 구축된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 관제센터 / 사진제공=포스코DX


산업 현장에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안전을 관리하는 솔루션이 가시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DX (40,250원 ▼950 -2.31%)는 2017년부터 포스코이앤씨의 건축·토목·플랜트 등 공사현장에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을 적용해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DX의 스마트 통합안전솔루션은 철강·건설·화학 및 공항·발전소 등 120여개소 이상의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있다. 이 솔루션은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그룹사 외에도 올해부터 동서발전 천연가스 발전소, 녹십자EM 건설현장 등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각종 센서로 현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현장 근무자에게 결과를 전파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만들어졌다. 만약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위험지역에 비인가자가 출입하는지, 작업자가 안전보호구를 착용했는지를 모니터링한다. 스마트 CCTV(폐쇄회로TV)와의 연계로 작업자가 불안정한 이상 행동을 하는지, 작업장 내 화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감지해 사전 조치를 가능케 한다. 투척형 IoT 가스검지 센서로 작업 전 밀폐공간의 유해가스를 확인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하는 동안에는 안전조끼에 부착된 무선검지기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 작업환경을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무재해현장이 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정예화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개선한 덕분"이라며 "스마트 안전기술과 시스템을 적극 도입,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DX는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해서 콘크리트 타설 안전 지지대인 △동바리 안전관리 센서 및 시스템, △흙막이 안전모니터링, △달비계 안전 등 안전기술을 개발하였고, 올해는 영상인식 기반의 개구부 안전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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