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3구역 투시도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연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 2300만원(3.3㎡당)과 일반분양 중도금 무의자 조건으로 협의를 최근 마무리했다.
대연3구역은 부산 남구 대연2동 1619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28개동, 4488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해도 2459가구에 달한다.
조합과 시공사는 20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했다. 조율된 공사비는 3.3㎡ 638만5000원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당시 시공단은 조합에 "총회에서 도급공사비 조정안이 결렬되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고 모델하우스 일정도 전면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결국 조합원들은 조정안을 받아들이고 '속도전'을 택했다. 평균 일반분양가는 당초 예상된 2000만~2200만원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8월 예정이던 분양일정은 7월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