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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외화들에 점령당한 상황. 마블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가 300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으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가 그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가 앞으로 대적해야 할 경쟁작들은 어떨까.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며 흥행 전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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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시리즈의 10번째 이야기. 돔(빈 디젤)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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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엔 문제작(問題作) '인어공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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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로, 원작과 다르게 흑인을 캐스팅했다가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논쟁이 일었던 바. 하지만 '인어공주'는 얼마 전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를 향한 호평을 이끌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외신은 일제히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 그 자체다. 새로운 '인어공주'를 봐야 하는 이유"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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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후속작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다. 반가운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의 활약을 비롯해 새로운 동물형 로봇 맥시멀 군단의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려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와 신선한 비주얼을 내세워 시리즈의 부활이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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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2008년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무려 15년 만의 후속작으로 해리슨 포드의 복귀에 큰 화제가 쏠렸다. 제76회 칸영화제(2023) 비경쟁 부문에 초청, 전편에 이어 재입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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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션 임파서블' 새 시리즈로 돌아온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지난 26년간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성공을 거둬온 지구상 최고의 액션 프랜차이즈 무비. 7탄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PART ONE)' 역시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고난도 리얼 액션을 펼치며 무더위를 날린다. 앞서 9분에 달하는 풀타임 액션 영상을 공개, 자신감을 엿보게 했다. 톰 크루즈는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으로 질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액션의 향연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톰 크루즈는 2년 연속 내한, 올해도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년 10번째 내한에서 그는 "내년 여름에도 돌아올 것이다. 앞으로 30번, 40번은 더 한국에 오고 싶다"라고 내걸었던 약속을 지켰다. 한국 팬들과 의리와 신뢰가 두터운 만큼 어김없이 막강한 티켓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올 여름 흥행 성수기에는 한국영화와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름에 개봉되는 할리우드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고정팬들이 많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 영화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영화 관람료 인상 이후 관객들이 웬만한 확신이 없다면 극장 나들이를 하지 않는 경향인데 올여름 개봉되는 할리우드 영화들은 재미가 담보된 시리즈이거나 신뢰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여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관객들을 극장에 끌어내 한국 영화와 윈윈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