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충남대와 유치한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도./사진제공=대전시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사업'에 충남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연구소다. 충남대학교를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권역별로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정부와 1:1 사업대응자금(164억원)을 매칭하고 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대전권 15개 공과계열 대학은 물론 정부 출연연,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초·중·고급 인력을 연간 300명 양성하고 충청권 반도체 산업에 기술 및 제품 지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연간 100건 이상의 핵심기술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단지 등 공모사업과도 연계해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인재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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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전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획기적인 성과"라며 "대전을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공급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