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대신 '슈팅'하세요...11번가도 '反쿠팡' 판촉 동맹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3.05.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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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대신 '슈팅'하세요...11번가도 '反쿠팡' 판촉 동맹


11번가는 코카콜라,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과 슈팅배송 캠페인을 한다.

슈팅배송은 11번가가 운영 중인 익일배송 서비스다. 오는 16일부터 대표 브랜드 9곳과 '하루만에 팅받네'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게 11번가 측 설명이다.

대상 브랜드는 코카콜라·CJ제일제당·LG생활건강 외 켈로그·애경·동원·대상·농심·매일유업 등 구매 빈도와 재구매율이 높은 곳들이다.



특히 코카콜라·CJ제일제당·LG생활건강은 납품단가 문제로 쿠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기업들이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을 실시하지 못하는 기업의 제품군을 중심으로 11번가의 '슈팅배송' 서비스를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G마켓도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과 함께 '연합 할인전'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지난해 6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오픈했다. 11번가의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으로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엄선된 상품을 직매입으로 확보해 판매한다.

현재 파주와 인천에 위치한 물류센터와 판매자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식(벤더 플렉스, Vendor Flex)을 통해 슈팅배송 가능 상품과 물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올해 슈팅배송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배(+501%)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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