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2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6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흑자전환 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막혔던 중국 노선이 일부 풀리면서 대형 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 할 것 없이 증편과 재취항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큰 호재이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미 중국 노선 증편 계획을 밝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중국 노선 증편이나 재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GTF 관계자는 "올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과거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했으나 올해는 그 비중이 10~15% 정도로 크게 낮아졌음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TF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해외 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인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2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2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4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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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는 현재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 각각 현지 자회사를 두고 국내를 포함해 4개국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자회사 중 프랑스와 싱가포르 법인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원 GTF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지난 3년간 국내외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당사의 실적도 저조했다"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글로벌 한류 열풍을 타고 한껏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더불어 방한 관광 심리를 바탕으로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GTF의 별도 기준 4월 매출은 전월 대비 10억 가까이 급증하며 35억을 넘겼다고 한다.
강 대표는 "한국보다 먼저 방역 조치를 완화한 해외 자회사들이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 올해는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TF는 지난 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데 이어, 올해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수년 내로 연결기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시가총액 1조원을 목표로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