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견조한 성장·원가율 개선…우상향 전망-현대차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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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현대차증권은 오뚜기 (417,000원 ▼5,000 -1.18%)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인 가운데 향후 성장세도 견조할 것으로 16일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우상향 흐름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제시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568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654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매출 상승은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오뚜기라면지주·조흥 연결 실적 편입 효과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소스류, 면류, 냉동식품류가 견조한 성장을 보였는데 특히 마요네즈가 30% 성장하며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은 24~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뚜기라면지주와 조흥이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며 매출 고성장 기록했는데 추가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담으로 작용한 원가율은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원가 부담이 아직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이 0.4% 줄어들었다"며 "4월 분위기는 3월 대비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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