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수(왼쪽 세번째)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카이후 아츠시(오른쪽 세번째) 일본 군축불확산과학부장 등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 관련 실무진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첫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공동취재)
선박 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거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의 탱크에 주입·배출하는 바닷물이다.
이 중 원전사고 인근 2개 현(후쿠시마현·미야기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는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 후 입항하도록 하고 미교환 시 방사능 오염여부를 전수조사했다. 그동안 조사된 해당 선박평형수의 방사능 농도는 우리나라 연안 바닷물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권역별로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6대)를 배치해 입항과 동시에 신속하게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며 기존의 실험실 정밀분석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항만별로 일본 6개 현을 기항하는 해운업·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강화된 조치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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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시행을 통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절차를 숙달·보완해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